'0-5' 투르크 감독 "韓축구 높은수준, 다시 한 번 느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5대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자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멀티골을 비롯해 남태희(알사드), 김영권(감바 오사카), 권창훈(수원 삼성)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2019년 9월 첫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다시 한 번 투르크메니스탄을 잡으며 최종예선에 성큼 다가섰다.
야즈굴리 호자겔디예브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서 한국의 수준이 투르크메니스탄보다 아무래도 높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2019년 0-2로 패할 때에는 다른 감독님이 맡았다. 당시에 대해선 내가 평가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2년 만에 국가대표를 소집하고, 훈련이 부족한 상황에서 크게 패한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H조 선두로 올라서며 최종예선에 성틈 다가선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최종예선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5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야즈굴리 감독은 "코로나19로 투르크메니스탄 리그는 중단된 상태다. 한국에 오기까지 소집하고, 전지훈련을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토트넘) 수비에 대해선 "특정해서 손흥민만 막은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다"고 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9일 레바논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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