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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영배 "부동산 의혹 의원, 탈당 대승적으로 고민해줄 것"

등록 2021.06.09 0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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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해서 선당후사 자세 갖게 할 것"

"직계가족 무혐의 나와도 복당 불허"

"국힘, 감사원에 의뢰? 장난치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TF 1차 회의에서 김영배 산업재해 예방TF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TF 1차 회의에서 김영배 산업재해 예방TF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투기 관련 의혹이 연루된 의원들의 탈당 권유 조치에 대해 "(탈당을) 대승적으로 함께 고민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만약 탈당 권고를 끝까지 받지 않으면 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제명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탈당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의 조치에 대해선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소통을 좀 더 하고, 설득할 부분은 설득해서 전체적으로 선당후사의 자세를 갖도록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라며 "마음이 아프지만 국민과 약속했던 바를 공당으로써 지켜나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들은 굉장히 억울해하시는 분도 많고, 내용을 보면 결백이 입증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며 "그러나 큰 흐름에서 국민적 눈높이에 맞춰 공적인 조치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탈당 권고 조치가 내려진 의원들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해 무혐의 받은 부들이 있다"며 "다시 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추가로 약간 해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결과가 나와 안타깝지만 추가로 소명할 필요가 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직계가족의 혐의가 인정돼더라도 복당은 불허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권익위에 의뢰한 취지는 본인뿐만 아니라 직계가족까지 국민적 검증대상으로 포함한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감사원에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단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감사원법상 국회의원은 (감사원 감사에) 법적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안 될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시중에서 하는 말로 장난치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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