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마’ 시작…부산시, 피해예방 총력대응 체계 구축
4일까지 50~100㎜ 비 예상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이번 주말 장마 시작에 대비해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점검회의에 이어 2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등 장마 피해예방 대책을 강화했다. 2021.07.02.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빈틈없이 대처하고 소방·군·경과 긴밀하게 협업해,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등 긴급 상황에 대해서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등 관련 시설과 취약지역 점검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장맛비가 내리기 전인 오늘부터 사무관급 이상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책임관 및 지역담당관을 통해 205개 읍·면·동의 자연재해우려지역 343곳 및 급경사지 점검에 나섰다. 또 시 자연재난과 및 구·군 관련부서는 특보 발표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 단계에 돌입했다.
어제 개최된 점검회의에는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재난대응 협업부서, 16개 구·군 부단체장(영상회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차도·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자연재해우려지역·공사장 점검 ▲급경사지 예찰 상황 등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달 10일 온천천 빗물펌프장 신설현장 등 상습침수지, 대형공사장 현장 등을 방문해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시는 3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4일까지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여름철 기상은 변화가 심해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며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문자 등 각종 안전안내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가까운 대피장소 파악 및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저지대·해안가 등 침수우려지역에 접근하지 맘며 미끄러운 빗길 안전운행에도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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