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8개 시·군 호우주의보…최대 150㎜ 장맛비(종합)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1.07.04. [email protected]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9시20분을 기해 포항, 경산, 영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대구와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 경주, 청도, 고령 등 경북 15개 시·군에도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경북북부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서해상으로 위치한 강한 비구름대가 낮부터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오전에 남쪽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오겠고 호우특보 구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미 115.1㎜, 영주 59.6㎜, 문경 59.5㎜, 청송 56.2㎜, 영덕 55.6㎜, 경주 52.1㎜, 영천 46.3㎜, 대구 42.6㎜, 포항 35.7㎜ 안동 24.1㎜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칠곡 132.5㎜, 김천 대덕 120㎜, 구미 선산 84㎜ 등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8일까지 대구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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