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돌풍 동반 소나기…오늘 낮 '끈적한 더위'(종합)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내외 강한 소나기"
충북·경상내륙·전북동부 등 매우 강한 소나기
13일까지 낮 기온 30도 이상…습도 높아 더워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린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6.30.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12일)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라동부내륙과 경북권, 경남내륙은 낮부터 오후 사이 대기불안정에 의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도 대기불안정에 의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며 "충북과 경상권내륙,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경기남동부와 강원남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권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는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산지,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동부내륙·경북권·경남내륙에서 5~40㎜가 되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국지적으로 나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크겠고 소강 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남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 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3도다.
이날부터 12일 오전 9시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 도서지역에는 바다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3일까지 전 해상에 바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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