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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중진에 "어떻게 윤석열의 보선 승리라 하나" 격분

등록 2021.07.23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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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디펜스 누가 했나…정중동 자세로 가야"

"지지율 따라 안철수에 부화뇌동한 분 있어"

"국당 지분 요구 없었는지 국민은 판단 끝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시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국민의힘 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시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국민의힘 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쓴소리를 한 데 대해 중진들이 비판하자 "윤 전 총장의 장모 의혹에 대해 디펜스해준 게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긴급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대구 연설에서 탄핵의 강을 넘자고 제가 연설했던 것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다. 도대체 일희일비하면서 간극을 벌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떻게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오세훈 시장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뤄낸 승리를 윤 전 총장에 의해 이뤄낸 승리라고 말씀하시나. 그건 너무 선을 넘었다"며 "지난 재보궐선거의 교훈이라면 당내에서 훌륭한 후보를 만들어서, 공정한 단일화 과정에 의해서 선거를 치르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보궐)선거 때도 보면 단순히 지지율 추이나 여러가지 사정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라는 당외 후보에게 부화뇌동한 분들도 있었다. 그 분들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당내에 있는 중진 의원들은 정중동의 자세로 가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선 "과연 지분 요구가 없는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있는 상황이었는지 이미 (국민들은) 판단이 끝나셨을 것"이라며 "이제는 안철수 대표와 제가 지도자 대 지도자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단계가 남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지지율이 위험하다고 평하는건 정치 평론가나 여당의 인사가 할 말이지 정권교체 운명을 질어진 제1야당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할말은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정진석 의원도 "지지율 30%인 윤석열 전 총장을 비빔밥 당근으로 폄하하고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평론가처럼 말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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