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셔먼과 왕이, 많은 사안을 솔직하게 논의"…"소통창구 중요"
[톈진=AP/뉴시스] 미 국무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6일 웬디 셔먼 부장관(왼쪽)이 중국 톈진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7. 26.
이날 중국 외교부장과의 대화에서 셔먼 부장관은 홍콩과 티베트 그리고 "신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노사이드와 반인륜 범죄" 등을 포함한 인권에 대한 우려를 거론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 부장관은 언론 접근과 언론 자유, 사이버 공간 내 중국의 행태 그리고 대만에 대한 행동 및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행동 등의 사안을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에 따르면 셔먼은 중국에 억류 중이거나 출국 금지된 미국인과 캐나다인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해 중국 내 두 번째 단계 조사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관한 우려를 다시 입에 올렸다.
회동 후 셔먼 부장관은 일부에서 추정되어온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의 회동 가능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일일 정기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에 대한 비자 제한, 고위층과 관리 및 부서에 내린 제재 등의 취소 그리고 중국 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 해제 등 많은 요구 사항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기업, 학생, 교육 기관 및 언론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미국은 끝내야 하고 캐나다에 억류중인 화웨이의 멍완주 송환요구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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