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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서 한달만에 또…기초생활수급자 숨진채 발견

등록 2021.08.03 16:40:58수정 2021.08.03 1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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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인 남성, 숨진 채 발견

범죄 혐의점은 안 보여…질병사 추정

지난달 근처에선 일가족 변사체 발견

한 동네서 한달만에 또…기초생활수급자 숨진채 발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기초생활수급자로 파악된 40대 남성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15분께 화곡동 다세대주택 2층에서 숨져 있는 40대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기초수급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시점과 사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A씨가 평소 지병을 앓았던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곡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30일 내과에서 약 처방을 받았던 내역이 있고 평소에도 병원을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발견됐던 곳은 지난달 일가족 변사 사건이 발생했던 다세대 주택 근처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5일 화곡동 다세대주택 가정집에선 모자 관계인 50대 여성 B씨와 30대 남성, B씨의 친척인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이들 역시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부검을 진행해 B씨 아들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다른 2명은 사인이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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