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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규대출 중단 도미노…SC제일·우리銀도 '스톱'

등록 2021.08.20 14: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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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퍼스트홈론 일부 운영 잠정 중단

우리은행, 9월까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은행권 신규대출 중단 도미노…SC제일·우리銀도 '스톱'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C제일은행도 대표 주담대 상품 '퍼스트홈론'의 일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 퍼스트홈론(잔액 포함) 기준금리 중 신잔액기준 코픽스에 한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오는 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잔액 포함)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소폭 내려간다.

우리은행도 오는 9월까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적으로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9월 말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래 기존에도 전세자금대출은 분기별 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분기 한도가 소진됐으며 제한적으로 취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엔 기존 전세대출 신청 취소 분이 나오면 신규 취급이 가능하다.

한편 주담대의 경우 특성상 한 은행이 취급을 중단하면 그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대출시장의 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타행들도 줄줄이 신규 주담대 취급 중단에 나설 경우엔 내 집 마련의 통로가 막히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신규 주담대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4대 은행 관계자들은 "아직 중단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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