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65명, 이틀째 1800명대…수도권서 74% 발생
사망 10명 늘어 2358명…위·중증 환자 352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에 마련된 마포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1892명이라고 밝혔다. 2021.09.10. [email protected]
국내 발생 확진자의 74% 이상인 1364명이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65명 증가한 27만1227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7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지난 8~9일 연이틀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2000명 아래로 줄었다. 그러나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 전 1803명보다 62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9일과 1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61명→1351명→1563명→2012명→2018명→1857명→1816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25.4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659명, 경기 573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에서 1364명(74.2%)이 발생했다. 전날(74.6%)에 이어 연이틀 75% 안팎을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452명(25.8%)이 나왔다.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5명, 경남 38명, 부산 35명, 강원·경북 각 34명, 울산 31명, 충북 30명, 전남 25명, 광주 21명, 전북 17명, 세종 9명, 제주 6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39명, 비수도권 34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30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42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35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35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72명 줄어 2만5909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27명 증가한 24만2960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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