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BTS 장기휴가…"정상이니 팬 잃을 걱정 없어"
2019년에 이어 데뷔 이래 두번째 장기휴가
전문가 "정상 올라…팬 잃을 걱정 안해도 돼"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가 지난 4일 미국 최대 연말 음악 축제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에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말부터 오는 3월까지 데뷔 이래 두번째 장기휴가를 갖는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1.12.07.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이후 두번째 장기휴가를 갖는 데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들은 지난 몇 년 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달 말부터 오는 3월까지 공식적인 장기휴가를 갖는다. 2019년에 이어 데뷔 이래 두번째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공식 트위터에서 "7명의 멤버들이 201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잠시나마 평범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휴가 기간에도 팬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수백만 장의 싱글 앨범이 팔리고 온라인 콘서트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음악 그룹으로 거듭났다.
한국 대중문화를 연구해온 스테파니 초이 뉴욕대 부교수는 "한국 케이팝에는 경쟁도, 경쟁자도 많기 때문에 대다수 그룹들이 공백기에 팬을 잃을까 봐 길게 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경우"라며 "이미 정상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팬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히트의 공지는 팬들이 걱정하거나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공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신규 앨범 발매와 내년 3월 서울 오프라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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