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대기 1508명 '역대 최다'…하루새 250명 폭증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 79.0%…수도권 83.9%
재택치료 2만1969명…서울서 처음 1만명 넘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병상이 없어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에만 150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1258명에서 250명이나 늘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역대 최다 대기자는 지난달 26일 1310명이었다.
병상 배정 대기자의 대기 기간은 1일 이상 693명, 2일 이상 349명, 3일 이상 174명, 4일 이상 292명이다.
병상 배정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 583명, 고혈압, 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인한 입원 대상자 92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병상 대기자가 없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270개 중 1003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9.0%다. 267개(21.0%)만 남았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821개 중 689개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가동률은 83.9%다. 서울 43개, 경기 82개, 인천 7개 병상이 남았다.
전국에 마련된 준중환자 병상 693개 가운데 196개가 남았다.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으며, 전북·전남 각 1개, 울산 2개 등이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만2202개 중에선 9048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4.1%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고 수치다.
전국 85곳에 병상 1만7083개가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국 68.2%, 수도권 71.2%, 비수도권 62.0%다. 전국에 5430개 병상이 남았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196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697명, 경기 7037명, 인천 1491명, 부산 650명, 경북 419명, 충남 293명, 강원 258명, 대구 232명, 경남 183명, 제주 179명, 전북 145명, 대전 105명, 전남 83명, 충북 76명, 광주 59명, 세종 33명, 울산 2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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