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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자체 개발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승인…"중증 예방"

등록 2021.12.23 16:03:06수정 2021.12.23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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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뒤 공공병원서 부스터샷 등에 사용 전망

터키, 현재 화이자·시노백 사용…수출도 기대

[이스탄불(터키)=신화/뉴시스] 지난달 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2.23.

[이스탄불(터키)=신화/뉴시스] 지난달 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2.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터키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장관은 이날 "투르코백 백신 긴급사용 신청이 승인됐다"며 "10일 뒤부터 공공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코백은 에르지예스 대학이 개발한 터키 자체 개발 코로나19 첫 백신으로, 중국 시노백 백신과 같은 비활성화 바이러스 기술 기반 백신이다.

터키 정부 코로나19 과학 자문을 맡은 아테스 카라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투르코백을 접종받은 사람 중 코로나19로 중증을 앓은 사례는 없었다며, 특히 부스터샷을 접종받은 경우 항체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보건 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에 화이자와 시노백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부스터샷에 투르코백 백신도 사용할 방침이다.

터키 정부는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투르코백 백신을 다른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터키 내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60.8%로, 인구 21.1%가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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