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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럽 가스값 급등 러시아 탓 아냐…스스로 초래한 일"

등록 2021.12.23 2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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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가 안정적 공급 원한다면 장기 계약 하라"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23.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2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의 천연가스값 급등은 러시아 탓이 아니라며 유럽이 스스로 초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면으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최근 유럽의 가스 가격 상승에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들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고정가에 안정적 공급 보장을 원한다면 장기 계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은 최근 몇 년 사이 유연성은 높지만 시장가로 더 많은 가스를 구매해야 하는 단기계약을 맺는 추세라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가즈프롬이 러시아에서 벨라루스·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에 추가 물량을 예약하지 않은 건 유럽 측 구매자들이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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