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5800만원대…추가 하락 전망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오전 8시 52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9% 내린 5849만9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44% 하락한 5847만6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는 4만766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57% 내렸다.
비트코인에 이은 2위 코인 이더리움은 이날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4.76% 내린 466만3000원을 나타냈다. 빗썸에서는 2.49% 하락한 465만7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세는 3806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6.33% 내렸다.
28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하며 주식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4만80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4만4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연말 랠리는 내년까지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인도중앙은행(RBI)은 '인도 2020-21년 은행의 동향 및 진행 상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인도중앙은행은 "CBDC는 기본 형태에서 물리적 현금에 대해 안전하고 강력하며 편리한 대안을 제공한다"며 기존 화폐에 비해 유동성, 확장성, 수용도, 익명성을 통한 거래 용이성, 빠른 결제 등의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40점·두려움)에서 1점 상승한 것이다. 지난주는 27점(두려움)으로 전주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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