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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러·벨라루스 훈련 종료로 긴장해소?…우리 탓 아냐"

등록 2022.02.17 2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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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가 긴장 고조시키는 것 아냐"

[서울=뉴시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0.27.(수)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 협의를 갖고,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코로나19 대응 ▵지역·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2021.11.04. (사진=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0.27.(수)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 협의를 갖고,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코로나19 대응 ▵지역·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2021.11.04. (사진=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훈련이 끝나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국면이 해소될지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 외무장관이 즉답을 피했다.

인테르팍스·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러·벨라루스 연합훈련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도 끝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게 할 질문이 아니다"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예고한 대로 20일에 우리 훈련(러·벨라루스 연합훈련)은 끝난다. 하지만 이날 긴장 고조도 끝날 것인지에 대해선 나도 모른다"면서 "왜냐하면 우리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얼마 전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어제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 고조 상황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모르겠으니 내게 질문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정을 예고하는 서방 언론도 힐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되는 날짜로 처음에는 2울15일을 거론했다고 그 다음에는 16일, 지금을 20일 언급한다"며 "서방 언론의 터무니없는 공포 이야기가 우리의 제안에 기초한 진지한 토론을 회피하는 구실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군사 훈련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히스테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가장 확실한 자료를 인용해 20일에 어제(16일에) 일어나지 않은 침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난다고 보도했다"고 비아냥조로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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