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도하포럼서 연설…"에너지 생산량 늘려달라"
"카타르, 유럽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
[카타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화에서 열린 도하포럼에서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26.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카타르는 유럽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할 수 없도록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뿐 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을 위해서라도 국제 질서를 보호해야 하다며 다른 분쟁 피해국들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서도 "러시아는 특정 국가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핵무기로 파괴할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의 대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가 주목 받고 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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