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451명 확진 '3만명대 유지'…"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종합)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347명, 사망 52명 발생
중환자실 가동률 17.8%…재택치료 23만여명
먹는 치료제 56만명분 남아…100만명분 추가
처방 대상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4차 접종률 6.4%…80대 이상 고령36.7% 참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지현 기자 = 지난 12일 전국에서 3만24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 연속 3만명대로 나타났다.
유행 안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만2451명 늘어 누적 1772만708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5906명보다 3455명 줄었으며, 일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 6일 2만6714명보다 5737명 증가했다. 지난 6일은 어린이날이라 휴일 검사량이 반영돼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발생했다.
최근 이틀 연속 3만명대이며, 지난 10일 4만9933명 이후 사흘째 감소세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7493.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만2436명, 해외 유입은 1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540명(20.2%), 18세 이하는 6183명(19.1%)이다.
지역별로 경기 7762명, 서울 5178명, 인천 1513명 등 수도권에서 1만4453명(44.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1만7983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2283명, 경남 2081명, 대구 1796명, 부산 1602명, 전북 1400명, 충남 1397명, 전남 1394명, 강원 1193명, 충북 1120명, 광주 1097명, 대전 1055명, 울산 816명, 제주 469명, 세종 280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13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2451명이다. 전날(3만5894)보다 3455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52명 늘어 누적 2만360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망자는 52명 늘어 누적 2만3606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신규 사망자 중 82.7%인 43명이 60대 이상 고령자이며 50대에서 4명, 40대와 30대에서 각각 2명, 20대에서 1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347명으로, 나흘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다. 87.9%인 305명이 고령층이다. 9세 이하 영유아 확진자 2명도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7.8%다. 수도권 가동률은 16.8%, 비수도권은 20.0%로 여유를 보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4.6%,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 대상 생활치료센터는 12.5%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3만5442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6660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3만2781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1034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0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1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6428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기준으로 56만2398명분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용량은 팍스로비드 24만5380명분, 라게브리오 2만180명분이다.
처방 대상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재택치료자 22만657명이 먹는 치료제를 복용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는 3만8386명, 보건소 24796명, 생활치료센터 2039명, 기타 16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사제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549개 병원에서 8만3104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을 기존 4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누적 328만404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4%,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23.0%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9만2425명의 60세 이상 고령층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4차 접종률은 6.4%다.
4차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인 80대 이상 초고령자의 4차 접종률은 36.7%, 70대는 31.1%, 60대는 14.2%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7%,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8%다. 만 5~11세 접종률은 1.7%, 사전예약률은 1.9% 수준이다.
국내에는 1466만3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760만9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31만5000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57만3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8만회분이다.
한편 중대본은 해외 여행 수요를 고려해 다음 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100편에서 230편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23일부터 입국 전 검사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하기로 하고, 6월부터는 입국자의 총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며 입국 당일 받아야 했던 PCR 검사는 3일 이내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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