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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李·宋 '김포공항 이전' 공약 반대…"안되는 것"

등록 2022.05.30 09:09:11수정 2022.05.30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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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슬롯 안 늘리면 제주선 처리 여력 없어"

"최강욱, 윤리심판원 가동…결과 따라 별도로 나와"

"박지현 쇄신론, 이견 없지만 선거 대한 인식 차이"

[김포=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photo@newsis.com

[김포=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제가 여러가지로 분석해서 이거는 안 되는 것이라고 그때(대선 때) 얘기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대선 때 송 후보가 엄청 밀었고 이 후보가 상당히 관심이 있던 것"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냐"며 "대도시에는 대체공항을 만들고 있는 추세"라며 "큰 공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공항으로 회항을 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슬롯'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횟수이다. 우리나라 북쪽에는 북한이 있어서 인천공항은 북쪽 슬롯을 사용을 못 한다"며 "거기다가 군사 공격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지금 잘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공감한 공약이라 보기 어렵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한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까지 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8월 전당대회라면 그 직전까지 비대위는 가게 돼있다"면서도 "그런데 선거 결과에 대해 너무 결과가 안 좋으면 비대위가 책임지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 관련 징계 절차에 대해서는 "비대위와 무관하게 별도의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에서 이미 다루고 있다"며 "윤리심판원은 중립적으로 하기 위해 외부 인사로 다 구성돼있다. 그리고 독립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비대위나 최고위도 윤리심판원에 대해 이래라 저리래 얘기를 못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리심판원이 가동이 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가지고 그건 별도로 나올 것"이라며 "비상징계 얘기도 나오는데 당시 비대위에서 윤리심판원으로 회부한 이유는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 문제가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쇄신론에 대해서는 "비대위 안에서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선거에 더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될까 여기에 대해서 인식의 차이가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래서 인식의 차이를 만나서 얘기하고 서로 역지사지를 하면 금방 이해가 되고 한 뜻으로 모을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토요일(28일) 저녁에 회의를 2시간 가까이 했다지만 당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다 동의를 하는 것이니까 그리 오래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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