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확산 가능성…소방청, 소방동원령 1호 발령
11시28분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동원대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1일 오전 9시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에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2.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28분에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한다.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뉘며, 현장 상황에 맞게 시·도별 가감이 가능하다.
이번 동원 대상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이다. 현재까지 출동한 소방력은 인원 525명, 장비 128대, 헬기 30대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13-3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가까지 거리가 약 180m에 불과해 100가구 476명을 대상으로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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