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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과거 일 수사'에 "누가 집권해도 지난 일 수사…일반론"

등록 2022.06.17 11:22:16수정 2022.06.17 13: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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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과거 일 수사하지 미래 일 수사하나"

"정치적 의도 갖고 한 말 아냐" 확대 해석 경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과거 일을 수사하지 미래 일을 수사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한 말이 아닌 일반론"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이 한 말씀은 일반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거취에 대해 '임기가 있으니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는 윤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서도 "원칙적 이야기였다. 그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했다.

'민주당 정부도 그렇게(전정부 수사)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굳이 확대해석할 건 아니다"라며 "누가 집권을 하든 어떤 정부가 집권을 해도 정부가 수사를 하는 건 지난 정부 일에 대한 수사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또 "과거의 일(수사를)을 하다보니 그렇게 된다는 얘기를 하신 건데 하나만 (기사 제목을)잘못 뽑으면 마치 그걸 특정한 것처럼 된다. 그런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들이 전 정부에 대한 수사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향후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범위가 넓혀질 수 있다는 확대 해석을 우려한 설명으로 읽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정권이 교체되고 나면 형사사건 수사라고 하는 건 과거의 일을 수사하지 미래의 일을 수사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다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나서 또 좀 지나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정부 때는 안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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