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초 100주년 기념식…학교 역사관도 개관
재직 교사가 100주년 축하곡 '100년의 꿈' 만들고
올해 100번째로 입학한 1학년들이 불러 감동 더해
[김해=뉴시스] 홍정명 기자= 26일 오전 경남 김해 장유초등학교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관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장유초 제공) 2022.06.27. [email protected]
김수로왕릉이 있는 가야 왕도 김해에서 100년의 역사를 빛내 온 장유초는 1922년 6월 개교해 지금까지 졸업생 1만5000여 명을 배출했고, 졸업생들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행사는 교직원, 학생,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학교기념관 개관식, 기념비 제막식,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했다.
100주년 학교기념관은 장유초의 사료를 보관·전시하는 장소로,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후에는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김정호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동문회원들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담은 학교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 자리에선 100번째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장유초 방민정·강영지 교사가 작사·작곡한 100주년 축하곡 '100년의 꿈'을 불러 의미를 더했다.
축하곡에는 10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1000년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장유초 공동체의 마음을 담았다.
[김해=뉴시스] 홍정명 기자= 26일 오후 경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김해 장유초등학교 1학년들이 개교 100주년 축하곡 '100년의 꿈' 발표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장유초등학교 제공)2022.06.27. [email protected]
특히 올해 100번째 입학생인 1학년에서는 '장유초 100살 생일을 축하해!' 교육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00년 학교 이야기 그림책을 출판했다.
그 외 학년별로 '100년의 꿈' 노래 영상 만들기, 내가 꿈꾸는 학교 그리기, 학교 알기 골든벨, '100년의 꿈' 댄스 카니발, 100살 학교 생일떡 나누기, 별빛 달빛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해 왔다.
최진숙 교장은 "100주년 역사관 개관을 위해 긴 세월 묻혀 있었던 고문서와 자료를 찾고 정리·기록하는 일은 힘들었지만 찬란했던 학교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보람있었다"면서 "1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장유초는 앞으로 더 큰 꿈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모 학부모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장유초등학교에 아이가 입학해 기쁘고, 아이가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행복해한다.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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