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 돕기 '구슬땀'
전 실과 직원 300여명 등 22개 농가 지원 나서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지난 7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의 배추 피해농가를 방문한 군청 직원 및 민간단체 회원들이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2022.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 공직자들이 농번기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발 벗고 나서 보탬이 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까지 군청 직원 281명과 농협, 장애인복지관, 소방 등 기관 직원들이 합심해 지역 내 22개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 부족한 일손에 힘을 보탰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에는 회인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자원봉사회, 자율방범대 등 민·관이 배추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80여명은 썩은 배추 5만포기를 제거하고 밭 주변 농자재를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는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도 구할 수 없어 일손이 매우 부족했는데 이렇게 도우러 와 주신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일에는 속리산면 직원 10명이 주말도 반납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이재배 농가를 찾아가 도움을 줬다.
지난달 21일 수한면은 후평리 고추농가를 찾아가 농촌일손돕기를 펼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각 모든 실과에서 지원을 나갔다"면서 "장마 후 농가 재해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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