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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살' 경찰 부실 대응 검증 착수…"첫 총성 후 3초간 무대응"

등록 2022.07.11 08:34:55수정 2022.07.11 08: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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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가까이 시간 있었으나 아무런 대응 안 해"

[나라(일본)=AP/뉴시스]9일 일본 나라현 가시하라시의 한 병원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구차가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 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022.07.09.

[나라(일본)=AP/뉴시스]9일 일본 나라현 가시하라시의 한 병원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구차가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 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022.07.09.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건과 관련,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부실 대응했다는 정황이 파악되며 경찰이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뒤편에서 총을 두 번 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총성과 두 번째 총성 사이에는 3초 가까이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경비를 서던 경찰은 첫 번째 총성이 들린 시점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응 요령에 따르면 이번처럼 총성이 들렸을 경우 낮은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주위를 에워싸고 즉시 차량 등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당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검증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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