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관내 2번째 자연장 운영… '무장녹두숲자연장' 개장

27일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무장녹두숲자연장' 개장을 기념하는 테잎컷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관내에 2번째 자연장시설을 조성해 개장하면서 자연 친화적 장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7일 무장면 반송길 일원의 ‘무장녹두숲자연장’에서는 심덕섭 군수와 임정호 군의장과 의원을 비롯한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기념행사가 열렸다.

군은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급증하는 화장문화 속에 자연장이란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2018년부터 40억2400만원을 투입해 ‘무장녹두숲자연장’을 조성했다.

‘무장녹두숲자연장’은 관리사무실, 제례단, 주차장, 쉼터, 안장지가 포함된 3만7681㎡ 부지에 안장기수 4050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선 고창에는 도내 최초로 ‘신림푸른숲자연장’에 이어 ‘무장녹두숲자연장’까지 2곳의 자연장 시설을 갖추게 됐다.

지난 3월 군의 심의를 거쳐 ‘무장녹두숲자연장’의 최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무장면체육회는 “지역내 조성된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군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덕섭 군수도 “이번 무장녹두숲자연장 개장으로 고창군이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게 됐다”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고창군에서 전 생에 모든 복지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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