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3개 기관·단체 참여…지역현안 해결 ‘플랫폼’ 가동
3일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
돌봄·환경 중심 5개 실행의제 선정
[제주=뉴시스] 3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민간·공공기관·대학·지방자치단체 등 33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하는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공모 사업이다. 현재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 중이고 제주는 올해 선정됐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해법을 찾아나갈 실행의제로는 5개가 설정됐다. 선정된 의제는 거점공간 기반의 아동과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세대의 서로 돌봄 프로젝트와 창업청년들의 정보교환 통합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우우팩 자원화를 위한 수거체계 구축실험 및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1회용품 없는 행사 실험의 장도 있다. 여기에 쓰레기 없는 제주를 위한 공공 및 민간 공동 환경 캠페인도 의제에 포함됐다.
도는 지난해 ‘실패박람회’에서 발굴한 77건의 예비의제 중 최근 현안으로 부상하는 ‘돌봄’과 ‘환경’을 중심으로 5건의 실행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 속 실험을 통해 정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는 이에 따라 5개 실행의제를 참여기관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출범식에서 “도가 49건의 지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민·관이 의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제주지역 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송규진 제주YMCA사무총장 등 공동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회 각 기관 대표, 실행의제 제안자,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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