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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단체들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철회하라"

등록 2022.08.05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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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글문화연대 로고 (사진=한글문화연대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글문화연대 로고 (사진=한글문화연대 제공) 2022.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어운동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70여 국어단체 모임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을 대표해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글문화단체들은 지난 3일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라는 성명을 채택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고집한다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영어상용도시 정책이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서 실패했던 영어마을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예산을 낭비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영문 공문서와 안내판 등 공공영역에 영어 남용으로 인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와 강제적 영어 사용 환경 조성도 지적했다.

부산은 정감어린 우리말 이름 '달맞이길'을 '문탠로드'로, 광안대교를 '다이아몬드 브릿지'로 바꿔 부르고, 센텀시티, 마린시티, 에코델타시티, 그린시티 등 지역 이름에 영어를 사용해 한국에서 영어를 가장 남용하는 도시로 꼽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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