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정 관광 클러스터 본격화…치유마을 내달 첫 삽
'세계 3대 광천수' 스파 치유실 등
초정행궁·사주당 태교랜드 명소화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치유마을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세계 3대 광천수'를 촉매제로 한 충북 청주시 초정 관광클러스터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87-11 일원의 초정치유마을 조성사업이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내년 12월까지 3만2412㎡ 터에 연면적 3430㎡, 지상 2층 2개동 건물과 공원을 짓는다.
힐링동에는 스파 치유실과 명상 치유실·순환 프로그램실 등이, 웰컴동에는 휴게음식점과 문화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주변 공원에는 물길과 치유의샘, 명상마당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72억원 등 270억원이다.
[청주=뉴시스] 초정치유마을 사업 대상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20년 개장한 초정행궁을 묶어 이 일대를 관광 클러스터화 할 계획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121일을 머물며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초수행궁으로서 3만7651㎡ 터에 건축면적 2055㎡ 규모로 복원됐다.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쓴 초정약수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져 있다.
이 인근인 내수읍 우산리에는 187억원 규모의 사주당 태교랜드가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1739~1821)가 집필한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충청유교문화권의 실학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초정 관광 클러스터와 사주당 태교랜드가 완성되면 내수읍 일대는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내실을 다지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도 꼼꼼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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