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북면에 공급하는 수돗물은 안전"
수영장에서 발견된 유충 발생 원인 규명 위해 전문가 집단 조사위 가동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2.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시장은 23일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북면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며 "수용가 중 하나인 수영장에서 발견된 유충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조사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질관리센터를 통해 북면 배수지의 유입구와 유출구, 수돗물이 공급되는 제일 끝단인 12곳의 아파트 등에서 22일 저녁 채취한 샘플을 대상으로 유충 존재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일체 발견되지 않았다"며 "북면 지역에 공급하는 대산정수장의 경우 깊은 우물 방식으로 집수하는 강변 여과수라는 특수성, 중간 저장 시설인 북면 배수지도 지하화되어 있어 유충 유입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말했다.
또, "수용가인 아파트 등의 물탱크 앞단까지 공급되는 물의 온도가 한여름에도 통상 16도 내외로 낮아 유충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해 북면 지역에 공급되는 물에는 유충이 없고, 깨끗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의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수돗물에 의심 물질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창원특례시 산하 기관인 시설공단이 수돗물의 수용가로서 사용 중인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수돗물 수질에 대해 시민들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창원특례시 수돗물 수질 시민 모니터링단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유충 발견 등 유사 시 산하 기관인 시설공단에서 시에 보고하는 체계와 수영장 관리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이번 사태와 같이 관리 감독기관인 시에 늦게 보고되는 문제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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