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 대표도시 발돋움 사전준비 '박차'
12월까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
가세로 군수 "해양치유센터 중심 미래 백년 열겠다”
교육 개강식에서 인사말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서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는 등 해양치유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남면 몽산포·달산포 일원에서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치유관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군은 태안만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치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은 해양치유와 해양기후치유, 힐링테라피, 탈라소테라피, 아트테라피, 해수활용요법, 해양노르딕워킹 등 각 과정별 전문강사 지도로 진행되고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고 있다.
교육 종료 후 실습 및 1·2차 평가에 이어 민간 자격증이 부여된다. 군은 합격자들이 최소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내년 해당 전문 분야별 심화교육을 추가로 진행,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은 28개 해수욕장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와 휴양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시대를 선도해 나가기로 하고 민선7기 이후 해양치유 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남면 달산포 내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을 적극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지난 3월 착공의 결실을 맺었다.
센터는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되고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340억 원으로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가 활성화된 독일을 찾아 시설 2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피트와 소금, 머드, 모래 등 다량의 해양치유자원을 활용,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태안의 미래 백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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