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약공장 폭발 화재 4시간만에 완진...1명 숨져(종합3보)
중상 1명·경상 14명 등 15명 부상당해...나머지 안전히 대피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오후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한 제약회사 공장이 폭격을 맞은 듯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화성시 향남읍 소재 제약회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22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제약단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수십건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후 4시45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으며, 화재 발생 약 4시간여만인 오후 6시23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건물 내부에는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물질이 보관돼있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중상 1명, 경상 14명 등 15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근로자는 20대 후반 실종자로, 이날 오후 4시10분께 건물 1층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40여명의 근로자가 있었는데, 사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불이 난 공장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2741㎡이다. 이 업체는 지난 1988년 산단에 입주해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불은 건물 3층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해당 장소에서 아세톤 취급 중 미상의 원인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와 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잔불을 감시하고 인명 검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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