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혁신성장·생태복원 중심 행복도시 완성'
취임 100일 비전 제시 "확실한 변화와 발전 이끌겠다"
대표브랜드 다이로움 지속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개발·신산업 경제거점 조성…미래 먹거리 확보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성장을 통해 지역의 확실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7일 선언했다.
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익산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고 정치권,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탄탄한 밑그림을 완성하며 민생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산업 중심의 경제거점과 숲과 물을 품은 쾌적한 정주 여건으로 새로운 익산의 100년을 준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에 따르면 익산다이로움은 ‘시민 만족도 1위, 전국 최대 혜택’ 등 각종 타이틀을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20%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민생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전국 대표 지역화폐로 인정받았다. 국비 삭감 방침으로 존폐의 기로에 놓였지만, 지역화폐 다이로움 20% 혜택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와 연계한 다이로움 택시는 출시 3개월 만에 85% 가입률을 보이며 대기업 플랫폼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나눔과 기부의 선순환으로 전국적 화제가 됐던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이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위기가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시는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혼인, 출산, 취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도록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매달 30만원씩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기몰이 중인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98%의 만족도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올해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타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까지 범위를 늘려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청년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위드 로컬 청년 기술창업 지원, 청년 드림카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 복합몰, 청년 다이로움 스타트업 밸리 조성으로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한다.
일자리와 함께 주택 임차와 구입비, 월세 지원 등 3가지로 구성된 주거비 지원 패키지로 주거비 부담을 확 줄이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신산업 중심의 경제거점 조성으로 익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KTX익산역 복합개발은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고 최근 민간사업자 기본구상 제안 공모를 실시하여 타지역과 차별화된 탄탄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는 오는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함열읍 일원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컨트롤 타워가 될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정성 평가센터는 지난 9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그린·레드 바이오를 융합한 제5혁신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 의약, 장비 등으로 산업을 확장함으로써 차별화된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훼손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힐링도시로,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문화 정주여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륵사지 메타버스를 올 연말까지 구축하고 왕궁보석테마 관광지 놀이체험 시설 확충, 야간경제관광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품은 500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정 시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익산 대도약 완성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의 4년은 그동안 준비한 밑그림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속에 시민들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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