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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탄광 폭발로 최소 40명 숨져(종합)

등록 2022.10.15 2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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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로 인한 폭발 추정…11명 입원

[바르틴=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광부가 들것에 실려 이동하고 있다. 2022.10.14.

[바르틴=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광부가 들것에 실려 이동하고 있다. 2022.10.1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5분께 흑해 연안 바르틴주 아마스라 마을에 있는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터키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40명의 광부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11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며 58명은 스스로 광산에서 탈출하거나 무사히 구조됐다. 남은 광부의 상태는 불분명하다.

사고 당시 광산에는 11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파티흐 돈메즈 에너지장관은 "탄광에서 발생한 가연성 메탄가스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 작업은 거의 완료됐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예정된 남동부 방문을 취소하고 사고 발생 지역을 방문해 구조 작업을 지켜보기로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명 피해가 더는 늘어나지 않고 광산에 갇힌 광부들이 구조되기를 바란다"며 "구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터키 경찰은 폭발 사고와 관련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증오심을 조장한 12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터키 경찰은 밝혔다.

지난 2014년에도 터키 광산에서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터키 서부 소마 마을의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301명의 광부들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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