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눈에서 꿀 떨어져요"…김연아 허락받고 올린 결혼식 영상

[서울=뉴시스]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 2022.10.25. (사진 = 최다빈 유튜브 캡처)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다빈이 피겨스케이팅 스타 출신 김연아·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최다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 : Dabin Choi's'에 '연아 언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결혼식 영상 공개 전 '결혼식 관련 영상은 연아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리는 바'라는 자막을 달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김연아가 혼인서약서를 낭독하는 모습이었다.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첫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장난스레 키스하는 장면도 영상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 2022.10.25. (사진 = 최다빈 유튜브 캡처)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최다빈은 포레스텔라의 축가 장면도 공개하며 '귀 호강을 하고 왔는데요. 형부 목소리 어쩜 그래요'라는 자막도 썼다. 이어 김연아를 바라보는 고우림의 모습과 함께 '형부 눈에서 꿀 떨어져요. 두 분이 너무 선남선녀라 보는 제가 다 흐뭇'이라고 도 적었다.

마지막으로 최다빈은 "진짜 너무 예쁜 결혼식이었다. 어른들이 결혼식에 가서 왜 눈물을 흘리는지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면서 답례품으로 받은 20만원 상당의 제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아·고우림은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집은 김연아가 지난 2011년 12월 22억원에 매입한 흑석동 고급 빌라 마크힐스로 전해졌다. 현재 호가는 8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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