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축제·행사 연기 및 취소 요청"
부산 학생 1명 사고현장서 구조돼 귀가
실종·신원확인 112신고 총 120건, 사망·부상자 사례 없어
시교육청은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행사는 사전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행사장 주변 안전대책도 철저하게 세울 것을 당부했다. 행사 진행도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학생들의 참여를 자제해 줄 것도 당부하고, 특히 공무원들의 음주, 골프, 워크숍, 회식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공무원들은 애도 리본을 달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가 알려지자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각급 학교를 통해 이태원 핼러원 축제에 참석한 지역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전수조사 결과, 핼러윈 축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부산지역 학생 1명이 잠시 정신을 잃었으나, 구급대 응급조치 이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희생자 중 신원 미상자가 많아 추가 참석자가 확인될 수도 있다고 판단,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힌다"면서 "이번 참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밤 부산진구 서면과 수영구 광안리,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도 젊은층이 몰려 핼러윈 행사를 즐겼지만 특이한 안전사고는 없었다고 부산경찰청은 전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부산에서 실종 및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112신고가 총 120건 접수됐지만, 사망 또는 부상자로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