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한국대표팀 수비 불안…조별리그 통과 어렵다"
러시아 월드컵서 독일 이긴 게 한국 축구 잘 보여줘
"공격진의 득점 효율은 떨어지지만 전술은 탁월"
"양쪽 측면 수비수가 감독 눈높이에 맞지 않아"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17일 중국 시나닷컴은 '월드컵 H조 투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을 분석했다. 기사는 한국대표팀을 "높은 투지와 지칠 줄 모르는 질주, 빠른 공수 전환 등이 한국 축구 특징"이라며 "지난 대회(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전 전패로 조기 탈락했지만 독일과의 맞대결 당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챙긴 것이 한국 축구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강팀과 속한 H조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징크스를 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나닷컴은 해외파 선수의 기량은 높이 평가했다.
시나닷컴은 "수비라인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맡았다.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의 손준호는 최근 스쿼드에 올라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로 이뤄진 공격진에 대해서는 "득점 효율은 떨어지지만, 전술은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수비는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시나닷컴은 수비진에 "김민재를 제외하면 유럽파가 없고 양쪽 측면 수비수가 벤투 감독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며 "수비가 불안해 조별리그에서 날카로운 역습을 노리는 전술 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차전 가나(28일), 3차전 포르투갈(12월 3일)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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