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평화 기원'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공연 지원
2019년 동양대와 인연…올해는 전쟁으로 소규모 내한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18일 동양대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동양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02년 창단해 12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체르니우치의 주립 교향악단이다.
동유럽지역인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초청돼 수많은 공연을 진행해 왔다.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날 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30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12월 3일에는 부산 수영구문화원에서 무대에 오른다.
앞서 2019년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단원 40여 명이 동양대를 방문했다.
올해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단원들의 징집 등으로 2019년의 절반도 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동양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에게 숙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이번 공연으로 전쟁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문화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단원들의 평안과 활발한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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