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웃으며 답한 호날두 "우리 팀은 흔들리지 않아"
"월드컵 우승 목표"…메시와 광고에는 "인생은 체스 게임"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호날두는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호날두가 취재진 앞에 선 건 카타르 입성 후 처음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외신도 호날두의 인터뷰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최근 논란이 된 소속팀 맨유 비판과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불화설 등에 대한 그의 반응을 전했다.
호날두는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원할 때 말한다"며 "대표팀의 코치진과 선수들을 나를 잘 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는 페르난데스와의 냉랭한 악수에 대해선 "그에게 비행기가 늦어서 배 타고 왔냐고 농담했을 뿐"이라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분위기도 좋다. 오직 월드컵에만 집중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나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월드컵에 관해서만 이야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호날두는 자신 있게 우승을 목표라고 밝혔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호날두는 "몸 상태는 좋다. 부상에서 회복했고, 팀 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포르투갈은 최고의 세대로 구성돼 있다. 잠재력을 갖고 있고,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가 월드컵에서 우승해도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논쟁은 계속될 것이다. 우승이 꿈이지만, 그걸 이루지 못해도 그동안 내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호날두와 메시는 프랑스 력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델로 등장해, 해당 브랜드 가방 위에서 체스를 두는 화보를 찍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거란 전망이다.
호날두는 "인생이 체스 게임”이라며 “메시에게 체크메이트(킹을 잡겠다는 경고를 담은 구호)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밤늦게 카타르에 입성한 포르투갈은 1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훈련을 이어왔다.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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