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리포터 나쁜손 어느 나라 관중?…아르헨 기자도 곤혹
요르단 관중 어깨 만져…불가리아 출신 밀고 가
아르헨티나 기자, 생방송 중 가방 도난 당해
[서울=뉴시스] 유튜브 '이수날' (화면 갈무리 )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KBS 리포터가 현지 방송 중 요르단과 불가리아 출신 관중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로부터 봉변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기자도 가방을 도난 당하는 등 곤혹감을 느꼈다.
월드컵 기간 KBS 리포터로 나선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정이수씨는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의 연인으로 알려졌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요르단 국기를 목에 건 한 남성은 다가와 스킨십을 시도하고 이수날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어 입에 담배를 문 다른 남성이 다가와 카메라 앞에 불가리아 국기로 추정되는 국기를 펼치려 했다. 건너편에 있던 호주 출신 관중으로 보이는 남성이 협조를 거부하자 해당 남성은 화가 난 듯 이수날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아르헨티나 기자도 경기장 밖에서 곤혹을 느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방송매체 토도 노티시아스 소속 기자 도미니크 메츠거는 월드컵 개막일 생방송 도중 가방을 도난 당했다. 가방 안에는 지갑, 호텔 방 열쇠, 서류 등이 있었다. 메츠거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인스타그램에 도난 사실을 게재했다.
이 때 메츠거는 경찰로부터 도둑에게 내릴 벌을 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그에게 "절도범에게 어떤 형을 내리고 싶은가. 어떤 정의를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경찰은 메츠거에게 징역 5년형과 추방형 등 고르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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