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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붙는 日, '4년 전 한국'이 될 수 있을까

등록 2022.11.22 21:25:48수정 2022.11.22 2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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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3일 독일과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장 요시다 마야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스페인·독일과 한 조에서 힘겨운 경쟁 전망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왼쪽)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fgl75@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왼쪽)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축구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카타르 여정을 시작한다.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독일과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독일이 압도한다. 일본은 이 조에서 독일과 스페인까지 감당해야 한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그러나 최근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4년 전) 한국은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며 강하게 맞설 것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독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고, 경기 막판 김영권(울산),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역대 축구사에서 손꼽히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가 열린 도시의 이름을 보태 지금도 '카잔의 기적'으로 부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알라이얀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상태로 독일을 상대해 최고의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일본과 독일은 가까운 사이다. J리그와 분데스리가는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은 우리의 롤모델"이라며 "일본은 아직 발전하는 단계에 있다. 내일 독일을 상대하는 것에 묘한 감정이지만 최고의 기량을 내겠다"고 했다.

아시아의 카타르, 이란이 앞서 조별리그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선 "우리도 봤다. 결과를 안다. 내용도 봤다"며 "월드컵을 어떻게 뛰어야 할지 알았다. 아시아 국가들이 많이 졌다. 우라기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요시다는 "독일은 월드컵에서 우승을 많이 한 강국이다. 그런 팀과 붙게 돼 흥분된다"며 "우리 모두 내일 경기를 위한 100% 준비를 마쳤다. 하나로 뭉쳤다. 일본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 독일의 2강 체제가 뚜렷하다.

이에 대해선 "힘든 조인 것을 안다. 카타르와 이란이 패하는 것도 봤다. 아시아 국가들로선 힘든 출발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많은 아시아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한다. 카타르도 아시아 아닌가"라며 "아시아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응원이 필요하다"고 더했다.

요시다는 A매치 122경기(12골)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을 뒤로 하고, 자신들의 종전 최고 성적인 16강(3회)을 넘겠다는 목표가 있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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