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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 예산안·민생 볼모로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종합)

등록 2022.12.08 10:05:14수정 2022.12.08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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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새해 예산안 통과 위해 모든 노력"

"민생·경제 살리고 새 정부 일하게 도와달라"

전대 룰 논의 질문엔 "노(No). 예산처리 후에"

"상임위원장 선출, 엉망 원 구성 바로잡는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최영서 이수정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정부 예산안 국회 처리는 분초를 다투는 사안이다. 그런데도 내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2일을 넘겼고 정기국회 9일 이전에 통과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말로만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다. 예산안과 민생을 볼모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고 정쟁을 확대 재생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오는 8~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한 민주당을 향해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여야 합의서,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새해 예산안을 볼모로 한 이상민 장관 해임안의 피해는 시민, 서민과 사회적 약자, 국민경제에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639조원의 규모의 정부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야 한다. 정부 예산안 국회 처리는 분초를 다투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예산이 9일 이전에 확정돼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취약계층 지원, 미래 대비 투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차질 없이 집행된다. 대부분의 복지사업은 지자체 보조사업이고 새해 예산안 사업 내용이 정해져야 광역기초단체 집행 계획 수립도 12월 중에 진행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늘, 내일 반드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새 정부가 일을 할 수 있게 제발 좀 도와달라"며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제가 1980년대 중반부터 국회에 출입했으니 근 40년간 국회가 평생 일터였고 여소야대를 숱하게 경험했다"며 "이렇게 다수 의석을 앞세우며 횡포와 입법독재, 안면몰수, 안하무인 등 거대 야당의 횡포 처음 본다"고 했다.

그는 "도대체 20년 정권, 50년 정권을 호언장담하던 분들이 대선에서 지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당대표가 온 국민의 비난을 받는 사법 리스크 한 가운데에 있는데도 손톱만큼도 반성하지 않는 그 쓸쓸한 자화상을 제발 거울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한편, 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사전회의에서 전당대회 룰을 논의했는지를 묻는 말에 "그건 노(No). 예산 처리 후에 (논의하겠다)"고만 답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질문에는 "엉망이 된 원 구성을 마지막으로 바로잡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4월 총선 직후 여소야대 의회가 구성돼 이후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앞세워서 원 구성을 기형적으로 이끌어왔다"며 "1987년 체제 이후 여야가 좋은 선례와 전통으로 확립한 의회주의 관행을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앞세워서 무너뜨린 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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