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타고 황사 유입…서울 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종합)
전날 대전·세종 등에 '관심' 발령
상황반→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
창문 사전 점검…실외활동 자제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깔려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21213_085123_435.sdocx-->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서울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됨에 따라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주의' 단계인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다. '관심' 단계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경북, 제주 등이다.
이번 황사는 지난 11일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후 오는 14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환경부는 전날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지역에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반을 꾸린 바 있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는 등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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