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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사범 기소 후 줄줄이 자수…前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

등록 2022.12.17 12:07:18수정 2022.12.17 1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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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부터 연예인 등 마약스캔들 확대

대마 혐의 연루 피의자 3명, 최근 檢에 자수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된 걸로 알려져

검찰, 마약 관련 수사 확대해 나갈 방침

대마사범 기소 후 줄줄이 자수…前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검찰이 최근 재벌가 3세와 연예인, 해외 유학생을 포함한 대마사범 9명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이들과 연루된 인물들이 수사기관에 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조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김모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대마초를 소지하고 이를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홍모(40)씨를 재판에 넘겼다.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씨와는 사촌 관계다.

홍씨가 기소된 이후 홍씨로부터 액상 대마 등을 구입한 이들 3명은 선처를 바라며 최근 검찰에 자수했다고 한다. 이 중에는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검찰은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A금융지주사 일가의 임모(38)씨 등 9명을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 등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마약 혐의 관련자는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뿐 아니라 자신만의 공급선을 두고 은밀히 대마 판매와 유통 등을 하는 사례가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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