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대변혁 갈망하는 시민 바람 이루겠다"
도시·경제·문화·복지 4대 분야 16대 전략 제시
규제 혁신, 종합경기장 등 10대프로젝트 추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9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0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의 대변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는 전주의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 시장은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에 힘쓰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 더 힘차게, 더 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미래 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의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과 광역도시를 향한 기반 구축으로 미래 광역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주 대변혁 기틀 마련,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기후 위기 대응, 도시안전망 확충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검토해온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과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본격화한다.
또 천년 미래를 설계하는 시정연구원 개원과 완주·전주 상생협력 지속 추진 등을 통해 도시의 성장동력도 확보키로 했다.
여기에 지난 20여 년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등 굵직한 도시개발과 각종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의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북 교통의 중심이 될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본격화하고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3대 주력 산업(탄소·수소·드론)을 고도화하고 든든한 일자리 창출, 민생 경제 지원 강화, 전주형 미래 농업 혁신 기반 조성 등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위한 4대 전략도 추진한다.
시는 또 전통과 역사, 현대가 조화된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거점 도시(관광케이블카, 야간경제·관광특구 등) 도약, 지역 문화유산 활용 천년 역사 문화도시 위상 강화, 문화 여가 공간 확충 등에 앞장선다.
구체적으로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한다.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제24회 국제영화제, 제11회 TPO 총회 개최 등 국제 규모의 축제 추진으로 글로벌 문화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전주 대표축제와 조선팝 프로젝트 등 전주형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모두가 체감하는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강화, 노인·장애인·아동·여성이 안심하는 도시 구현, 지역 보건 의료체계 강화, 장애인 일자리와 자립 지원, 도시 생활환경 개선 등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전략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발표된 분야별 핵심사업을 민선 8기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로 정하고 밀도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프로젝트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 ▲기업 유치 산업기반 조성 ▲완주·전주 상생협력 추진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개발 ▲민간투자 관광산업 활성화 ▲광역교통중심지 역세권 개발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치매 안심 도시 구현 ▲7대 시민 편의 확충 등이다.
우 시장은 "2023년은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66만 전주시민이 염원하는 전주의 미래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100년 후의 후손이 지켜낼 전주를 위해 미래의 틀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루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더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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