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 북부 3개 시·군 '일석삼조'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눈길

등록 2023.01.24 10:16: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북 제천시 청전들녘 초록길 인근 유색벼 논그림

충북 제천시 청전들녘 초록길 인근 유색벼 논그림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북부 시·군이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역 홍보와 함께 관광지 소비 촉진, 생활인구 확보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4일 도내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충주시는 체류형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관광 프로그램 '오소(O-SO)충주'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오소(O-SO) 충주'는 'Only Stay Our 충주’의 준말로,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관광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연히 왔따가 머물게 되는 도시' 충주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천시의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천지역 관광지 8곳을 방문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홍보하면 숙박비와 식비, 일부 체험활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주일 살아보기

매년 16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천시는 송학면 도화리 청소년수련원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의림지 관광형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한옥마을과 워케이션 센터 등 숙박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충북 단양 도담삼봉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단양 도담삼봉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군 역시 지역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단양일기(단양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은 소규모 관광객을 초청해 지역 탐방 후 숙박과 상품권 등의 보상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 홍보에 톡톡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단양군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를 활용해 역사문화기행 등 맞춤형 투어를 선보인다. 여기에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 수상·항공레저 활성화,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도내 북부 시·군들이 잇따라 체류형 관광 사업에 나서면서 지역 홍보는 물론이고 관광지 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기적으로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 확보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에 따른 규제 해소 등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충주시의 스포츠 피싱 활성화나, 단양군의 수상레저 활성화 사업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