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44명 재산 신고…석동현 95억 '1위'
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신규임용 17명, 승진 9명, 퇴직 13명
'퇴직자 1위' 이석배 전 대사 54억원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총액 1위는 94억926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다.
석 사무처장의 신고 재산 중 부동산이 전체의 54.3%인 51억5437만원에 달한다.
석 사무처장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34억6500만원짜리 아파트와 송파구 신천동 10억원짜리 아파트 전세임차권, 부산 동구 범일동 2억8402만원짜리 주택상가복합건물이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4억원 규모의 오피스텔과 535만원짜리 경기 포천시 관인면 토지는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60억4801만원이나 된다. 이 가운데 석 사무처장 명의의 예금은 39억2737만원, 증권은 게임업체인 플레이위드 8500주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현대바이오 3800주 등 3억8671만원 상당을 갖고 있었다. 3100만원짜리 골프 회원권과 1779만원 상당의 24K 금 225g도 보유 중이다. 채무로는 18억5250만원이 있다.
석 사무처장 다음으로 현직자 중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83억4649만원)과 최희락 교육부 부경대학교 대외부총장(75억5804만원)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60억8284만원)과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58억5457만원)은 각각 60억원 내외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이석배 외교부 전 본부대사(54억3231만원), 이상철 인권위 전 상임위원(48억8863만원), 신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28억4651만원) 등의 순이다.
그밖에 눈에 띄는 인사로는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28억6720만원), 윤종인 개보위 전 위원장(24억4479만원), 류동현 특허청 차장(21억124만원), 이상협 대통령비서실 전 뉴미디어비서관(20억5144만원),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10억5613만원),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장(7억7218만원) 등이 수억원대 재산을 공개했다.
방세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부회장(-36만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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