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충북 최초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지역 노인성 질환 입원환자에게 간병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도내 최초로 실시했다.
앞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은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한 군민에게 간병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처음으로 군립노인요양병원에 노인성질환으로 3일 이상 입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하루 3750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군은 노인들이 입원 치료시 간병인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지 않도록 공약사업으로 지원사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군립노인요양병원 운영조례와 시행규칙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친 군은 올해 사업비 1억900만원을 확보했다.
군립노인요양병원이 보건소로 간병비 지원금을 일괄청구하면, 보건소가 지원대상자 자격과 결격사항 등을 확인 후 병원으로 청구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 추경 등을 통해 지원금을 확대하는 한편, 간병비 부담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에게 평등한 의료복지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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