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음주운전 슬며시 고개, 익산시 공직기강 흔들
거리두기 완화 후 적발사례 발생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들이 2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아중로 일대에서 '비접촉식 감지기'를 사용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2020.05.21.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 공직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하던 음주운전 사례가 또 다시 발생하고 있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음주운전에 적발돼 사법기관으로부터 통보된 사례는 2건이다.
이들은 면허 취소와 정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 공무원의 음주운전 사례는 지난 2021년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통보된 사실이 없다.
그러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면서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매주 문자메시지를 전체 공무원에 발송하고 있다.
아울러 음주측정기를 시청 청사 8곳에 분배해 자가 측정을 유도하며 음주운전 근절에 주력하고 있다.
또 중징계를 원칙으로 상여금과 복지포인트 등을 삭감하고 있음에도 또 다시 음주운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면서 적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홍보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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