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협 주차장 교통사고 사망자 1명 추가…총 4명 사망
[순창=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한 한 농협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선거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한 8일 농협 주차장에 깨진 유리와 신발 등이 널브러져 있다. 2023.03.08. [email protected]
[순창=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 순창 농협 주차장 교통사고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4명이 됐다.
사고 이후 중상자로 분류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던 A(73·여)씨는 8일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순창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A(74)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조합장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인파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2명, 70대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 또 중상자 4명, 경상자 12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연령대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3명, 80대 2명, 90대 1명으로 부상자가 고령층에 집중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투표를 하기 위해 트럭을 몰고 구림농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를 마친 A씨는 창고에서 사료 3포대를 트럭에 실은 뒤 계산대가 있는 다른 창고로 차량을 운전하면서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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