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만2737명 확진…오늘부터 대중교통 '노마스크'(종합)
토 8807명·일 3930명 확진…266일 만에 3000명대
코로나19 사망자 12명…중증환자 7명 줄어 122명
예방접종계획 곧 확정…고위험군 연 1회 접종 추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내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지않고 탑승해 있다. 2023.03.20. [email protected]
이날부터는 버스·지하철, 대형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도 독감(인플루엔자)처럼 고위험군에 한해 연 1회 접종하도록 하는 골자의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0시 기준으로 19일 8807명, 20일 3930명 늘어 누적 3070만2960명이 됐다.
지난 19일 확진자 수는 1주 전 일요일인 12일(9342명)보다 535명, 20일 확진자 수는 1주 전 월요일인 13일(4198명)보다 268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를 지속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27일(3419명) 이후 266일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27일 4023명→3월6일 4295명→3월13일 4198명→3월20일 3930명으로 최근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유행의 안정세를 고려해 이날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대형시설 내 약국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일반 약국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전날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689명, 인천 226명, 경기 1206명 등 총 2121명(54%)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1799명(45.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82명, 대구 112명, 광주 135명, 대전 142명, 울산 43명, 세종 30명, 강원 122명, 충북 193명, 충남 145명, 전북 198명, 전남 100명, 경북 236명, 경남 128명, 제주 133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916명,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다. 이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미주 4명, 유럽 3명씩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20일 오전 서울 한 도로를 지나는 버스에 마스크를 벗은 승객과 착용한 승객이 탑승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부터 버스와 지하철, 비행기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2023.03.20. [email protected]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주말 새 7명 줄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9일 25명, 20일 24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은 412개 중 309개가 사용 가능한 상태다. 가동률은 25%를 보이고 있다. 중등중 환자가 입원하는 일반 병상은 30개 중 2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6.7%다. 28개는 비어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는 3796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은 14.7%, 60세 이상 고령층은 32.9%가 접종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이 코로나19 백신을 연 1회 맞도록 접종을 연례화하는 골자의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처럼 4분기(10~12월)에 고위험군 중심으로 접종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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